국내 모니터 시장은 해외와 비교했을 때 트렌드가 매우 빠른 편인데, 현재 27인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해상도는 아직 FHD가 63%나 차지하고 있다. 전체 화면 크기에 걸쳐서 인기가 있는 제품들이 FHD 해상도가 주류이기 때문인데, 27인치 이상에서는 QHD와 4K UHD 해상도가 실제 트렌드라고 볼 수 있겠다.

 

 

이번에 소개할 '크로스오버 2750IPS QHD 75 평면 HIT' 제품은 최근 모니터 트렌드에 맞춰 핫한 스펙들을 모아 만든 크로스오버 히트작으로 화면크기부터 해상도, 최신 게이밍 기능과 편의 사항을 갖춘 20만 원대 제품이다.

 

 

다나와에서 스펙을 쭉 톺아보면 27인치 화면크기에 2560 x 1440 QHD 해상도를 기본으로, 이제는 거의 기본 사양인 광시야각 IPS 패널과 각종 게이밍 기능들이 나열되어 있다. 특히, 게이밍 쪽에서 가장 최신 기술인 'Adaptive Sync'와 sRGB 99%, 시력보호 기능 등 디스플레이 사용에 부가적인 기능까지 제품 하나에 다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크로스오버에서는 고급형 라인에서 볼 수 있는 리모컨까지 기본 제공해 주고 있어서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블랙 색상의 패키지에는 심플하지만 화면크기와 해상도, 주요 특징들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상단에 DP 케이블과 리모컨, 스탠드 부품, 설명서, 어댑터 등이 잘 보관되어 있다.

 

 

전원 어댑터는 12V 3A 스펙이고, 어댑터 일체형이고 선이 얇고 길어서 선 정리가 용이한 편이다. 리모컨은 크로스오버 고급형 라인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델이고, 전원을 포함해서 OSD 메뉴를 모두 조작할 수 있다.

 

 

스탠드는 받침대 하단에 3개의 나사를 조립하고, 디스플레이 부분과는 슬롯 방식으로 끼우기면 하면 돼서 따로 설명서 없이도 2~3분이면 쉽게 완성 시킬 수 있다.

 

 

후면 좌측에 위치한 입출력 포트는 좌측부터 HDMI, DP, 오디오 단자, USB 포트, 전원 단자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USB 포트는 서비스용이지만 전원은 인가되고 있어서, 요즘 많이 사용하는 외장 스피커나 모니터 상단에 거치 하는 방식의 LED 조명을 연결할 수도 있다.

 

 

받침대 다리 부분이 얇지만 묵직한 스틸 재질로 되어 있어서 안정적이다. 그리고 빛반사가 적은 디스플레이 표면과 유사하게 전체적으로 블랙 & 무광으로 통일감 있게 마감이 되어있어서 어디에나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모니터 후면 양쪽으로는 스테레오 스피커홀이 위치해 있고, 중앙에는 100 x 100 베사홀이 좌측 하단에는 OSD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OSD 버튼 하단에 보이는 부분은 리모컨 신호를 수신하는 기능을 한다.

 

 

모니터 전면에서도 얇은 베젤 덕분에 심플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측면에서 봐도 디스플레이 부분 두께가 1.6cm 정도로 얇다.(상단 기준)

 

 

해상도가 높다는 장점은 웹브라우저를 풀 화면으로 얼마나 띄울 수 있는지가 테스트하기 좋은데, '크로스오버 2750IPS QHD 75 평면 HIT' 제품은 양쪽으로 띄어도 넉넉하게 듀얼 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다.

IPS 특성 때문에 시야각도 좋아서, 위/아래 측면 어디서나 색이 변하거나 어두워지는 현상이 없다.

 

 

HDR 모드에서 영상이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OSD 메뉴에서 HDR 모드를 켜봤다. 전원을 켜고 끄는 것부터, 모든 OSD 조작은 리모컨이 훨씬 편하다.

 

 

유튜브에서 4K HDR 영상 소스를 재생해봤다. HDR 모드를 켰을 때 확실히 색감도 진하고 다이내믹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밝기도 조금 높아지는 것 같은데, 주변 조명 환경에 따라 밝기와 명암을 조절해가서 테스트해보는 게 좋다.

 

 

게임 모드에서 블랙 레벨을 조정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조정 전보다 수치가 올라가면서 암부 디테일이 살아나는 게 보인다. 몇몇 게임과 영상으로 테스트해봤을 때, 주/야가 자주 바뀌는 경우라면 8 ~ 10 정도가 적정한 수치인 것 같다.

 

 

입출력 포트를 2개나 지원하기 때문에, DP포트에는 PC를 HDMI 포트에는 콘솔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해봤다. 리모컨으로 입력 포트 변경만 하면 돼서, PC/게임 전환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게임 모드에서 블랙 레벨 8 정도로 조정하고,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 고인물 게임인 '몬스터 헌터'를 플레이해봤다. 내장 스피커로 들리는 효과음도 적당하고, 잔상이나 이질감 없이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크로스오버 2750IPS QHD 75 평면 HIT' 제품을 알아봤다. 20만 원대 가격에 각종 트렌디한 스펙을 갖춘 모니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적은 예산으로 모든 걸 누리고 싶다면 이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