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성능도 가격도 오버파워, 24TC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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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play 댓글 0건 조회 4,887회 작성일 22-05-17 07:34본문
오버파워란 용어를 아시나요? 리그오브레전드를 초기부터 플레이한 유저라면 OP라는 줄임말로 익숙하실텐데요. 오버파워란 사전적으로는 제압하다, 압도하다란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단어만 보면 상당히 뛰어난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한 수식어인데요. 오버파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는 모니터 때문입니다. 리뷰 제품은 크로스오버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세컨 브랜드인 '오버파워'의 24인치 모니터 '크로스오버 오버파워 24TC75 TYPE-C FHD 75(이하 24TC75)'입니다.
over·power
1. 제압하다 2. 압도하다
이름만큼 성능이 정말 뛰어난지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언박싱
패키지에 쓰여진 OVERpower 로고가 인상적입니다. 크로스오버존에서는 모니터 제품의 세컨 브랜드로 오버파워로 쓰면서 크로스오버 로고는 빠져서 마치 신생 모니터 업체로 보이기도 합니다.
패키지에 쓰여진 간단한 정보를 통해 FHD 해상도와 USB 타입C 단자를 가진 24인치 모니터라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답터가 한번 더 종이박스에 포장되어 신경을 쓴 정도이고, 그 외에는 패키지 구성에서 다른 모니터 제품과 다르진 않았습니다. 주요 구성품은 모니터 스탠드, HDMI 케이블, 아답터, 나사 및 모니터 후면 가리개 부품, 사용설명서 정도입니다.
전원 아답터 메인부와 케이블이 일체로된 제품인데요. 전원 출력 성능은 DC 12V/3A로 최대 36W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의 소비 전력이 평균 27W이므로 약 9W의 여유 전력이 있는데요. 이 여유 전력은 USB Type-C 단자를 통해 연결된 기기에 전력을 공급됩니다.
모니터 후면부 하단엔 영상입력단자가 총 3개(HDMI 단자 2개, USB Type-C 단자 1개)와 이어폰 단자 1개가 있습니다. PC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DP단자가 없는 점에 아쉬워할 분이 있겠지만, 오히려 범용성 높은 HDMI 단자가 더욱 경쟁력있는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선 이 모니터의 진가가 드러난다고 해야 할까요? 모니터 측면은 군더더기 없는 초슬림 평면 모니터라는 것을 한 번에 사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 스탠드는 메탈 재질로 되어 있어서 본체를 튼튼하게 받쳐주고 적당한 시야각도 조절을 위한 틸팅 기능이 지원됩니다.
오버파워 24TC75 모니터는 초슬림 베젤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상단과 좌/우측의 베젤은 패널과 그 경계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얇고 하단부에만 약간의 아웃 베젤이 있는데요. 하단부 베젤에는 오버파워의 약자 'Op'만 심플하게 기재되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성능
24TC75 모니터는 이름처럼 최대 75Hz 주사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에선 주사율이 다다익선이라고 하는데요. 그간 표준 주사율인 60Hz에서 25% 향상된 주사율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게이밍 모니터라기 보다는 범용적인 활용에 초점을 주사율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보급형 모니터라도 HDR은 필수로 지원하는데요. 24TC75도 마찬가지로 HDR을 지원합니다.
위 사진은 돌비에서 제공하는 최신 HDR 데모영상을 HDR 세팅 on(좌)/off(우)로 비교한 사진입니다. 역시 좌측의 HDR이 적용된 화면이 우측에 HDR을 사용하지 않는 화면보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활용
24TC75는 USB Type-C 단자를 채용하면서 그간 PC용 모니터에서 필수로 여겨졌던 DP단자를 과감하게 삭제했는데요. DP단자 대신 선택한 USB Type-C 단자로 어떤 활용이 가능한지 몇 가지 활용 예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노트북과 연결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 활용법 중 하나는 노트북과 연결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노트북은 USB Type-C 단자를 적극 활용하면서 풀사이즈 HDMI 단자를 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연에 활용한 노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7인데요. HDMI 단자가 없는 대표적인 노트북인데요. 24TC75 모니터의 USB 단자와 바로 연결할 수 있어서 세컨 모니터로 활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충전)
USB Type-C 단자는 꼭 영상입력을 위한 단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사용중인 스마트폰을 꽂으면 바로 유선충전이 가능합니다. 요즘 다양한 전자기기 덕분에 전원 플러그가 부족한데요. 스마트폰 충전기용 콘센트 하나를 비워 더욱 여유로운 공간활용 및 스마트기기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스마트폰 연결(DEX 모드)
삼성 스마트폰이라면 DEX 모드가 USB Type-C 모니터와 찰떡궁합입니다. 케이블 하나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외부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위 사진은 스마트폰의 DEX 모드를 이용해 모니터에 스마트폰의 화면을 띄운 상황입니다.
넷플릭스의 DRM이 강력하다보니 일부 기기나 모니터에서는 넷플릭스 영상이 재생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번 리뷰를 진행한 24TC75에서는 무리없이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DEX 모드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생산성입니다.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하나로 노트북의 생산성을 낼 수 있다면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겠죠? DEX모드라면 자료 동기화도 필요 없이 언제든 하나의 디바이스로 작업을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저는 원노트에 인상적인 책의 문장을 수집하고 있었는데요. DEX 모드로 스마트폰에서 기록한 문서를 바로 이어서 작성할 수 있어서 작업 효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번 리뷰 이후로는 노트북을 켤 일이 없어질것 같아요 :)
크롬캐스트와 연결
USB Type-C가 아니라도 모니터를 활용하기 좋은 팁이 있어 추가로 소개합니다. 바로 크롬캐스트 이용인데요.
크롬캐스트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디스플레이를 스마트 기기로 바꿔주는 초소형 셋톱박스라 할 수 있습니다. HDMI 단자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하고 리모컨으로 영상을 선택하면 스마트 TV 부럽지 않은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테스트 영상은 최근 엄청난 캐스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들의 블루스'인데요. 잠시 테스트를 위해 플레이하다 금새 스토리에 취해 빠져들고 말았어요 :D
총평
24TC75 모니터는 오버파워란 이름이 걸맞을까요? 제 대답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다르다'입니다.
리뷰를 통해 확인한 24TC75 모니터는 철저하게 가성비 높은 사양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한 제품군이었습니다. 리뷰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모니터 사양은 대부분의 유저가 선호하는 사양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따라서 가성비면에서는 더 이상 따라잡을 제품이 없을 정도로 오버파워가 맞습니다.
가성비 제품이기에 하이엔드 유저가 원하는 고성능의 모니터 성능을 기대할 수 없는데요. 이 때문에 오버파워의 의미는 절반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크로스오버존에서 자사의 크로스오버 브랜드를 벗어 던지고 출사표를 낸 '오버파워' 브랜드는 그 특징이 매우 명확하고 지향하는 바가 뚜렷하기에 대다수의 일반 사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성비 모니터를 찾고 계신가요? 오버파워 모니터를 선택하시면 뛰어난 가성비 오버파워에 놀라실겁니다.
소정의 원고료와 제품을 지원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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