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좀 오래된 단종 제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이패스 모니터를 사용하시고 저처럼 그래픽카드 호환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

저는 30Q5 바이패스 모니터(2560*1600 듀얼링크 DVI)를 사용중이며 기가 바이트 Z77 보드, AMD R9 280x 를 사용중이 었습니다.

이런 조합으로 별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었지만 그래픽카드의 발열 문제로 AS를 보내고 대체품을 받아서 사용하면서 부터 문제점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R9 270x 제품은 별 문제 없이 바이오스 화면, 윈도우 화면 다 잘나왔습니다.

하지만 GTX960 제품은 바이오스 화면, 윈도우 부팅화면은 잘나오지만 그래픽 드라이버가 로딩되는 시점이후로 모니터 인식이 되지 않아서 검정 화면이 나옵니다. 안전 모드로 부팅해서 드라이버 삭제를 하면 ( 윈도우 기본 디스플레이 ) 해상도 작게 해서 화면은 나옵니다. 구글링을 해서 찾아보니 저와 동일한 그래픽 카드와 30Q5의 문제로 해외 포럼에 문의한 글을 다수 찾았고 작년 말까지 결국 해결 되지 않은걸 볼 수 있었습니다.

메인보드 문제인가 싶어서 기가바이트, 에즈락 메인보드 교체, 바이오스 최신버전 업데이트를 하였지만 문제는 해결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픽 카드 펌웨어 문제일지도 몰라서 3종류의 960 제품의 펌웨어도 다 최신으로 업데이트 하였지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픽 드라이버는 최신 버전으로 사용 했습니다. 옛날 버전 드라이버로 나올지도 모르겠지만(AS 센터에 960이 잘된다는 걸 보면...) 그 많은 버전을 다 확인 할 수도 없구요.

크로스 오버 AS 센터에서는 가지고 계신 960 출력에 문제가 없다고 하여 직접 모니터와 본체들고 방문 하려고 했는데 마침 이전 일정과 겹쳐서 참고 쓰다가 결국 다시 AMD R9 390 으로 바꾸면서 해결 봤습니다.

참고로 GTX 960으로 화면이 나오지 않을때 임시 방편으로 윈도우 로딩 후 화면이 나갔을 때 모니터 전원 off, 잠시뒤 on 하시고 듀얼링크 DVI 케이블을 그래픽 카드에서 뽑았다가 다시 꼽으면 새 하드웨어 감지 되는 효과음(윈도우)이 나면서 화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윈도우 사용중 갑자기 화면이 나갈 수도 있고 사용자 계정 컨트롤러 확인창이 뜨는 경우 다시 화면이 나갑니다. ( 사용자 계정 컨트롤러 꺼줌으로 해주면 좀 낫습니다.)

아니면 바이패스 방식이 아닌 보조 모니터를 연결해서 윈도우의 모니터 설정창에서 모니터 감지를 한번 눌러주면 들어 옵니다. 이때문에 따로 행사하는 등급 모니터를 살까 했는데 모니터 크기도 어중간해서 저는 그냥 그래픽 카드를 다시 AMD 로 바꿨습니다.

바이패스 모니터가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한동안 많이 팔렸을 텐데 점점 애물단지가 되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모니터 고장나서 교체하기 전까지 지포스 그래픽 카드는 못쓸것 같습니다.